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선미 좌측 램프, 돌출 변수로…밤샘작업으로 떼어내

입력 2017-03-24 20: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 인양 작업은 여러 난관을 뚫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세월호 선미의 좌측 램프, 그러니까 차량이 드나드는 화물칸 출입문이 열려 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고비를 맞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수중에서 11시간을 용접한 끝에 이 문을 떼어내고 인양을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선미의 화물칸 출입문이 열렸다는 사실이 확인된 건 어제(23일) 오후 6시30분쯤입니다.

선체가 수면 위로 8.5m까지 올라왔을 때입니다. 목표 지점까지 4.5m를 남겨두고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이철조/해양수산부 인양추진단장 (어제) : 램프 문의 잠금장치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10m 이상의 선미 램프가 열려있는 상태로는 물리적으로 반잠수선에 거치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물살이 약한 소조기를 하루 남기고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올릴 수 있을지 불투명하게 된 겁니다.

곧바로 출입문을 뜯어내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잠수부가 투입돼 수중에서 출입문과 선체를 연결한 부위 4곳을 절단했고 11시간 만인 오늘 오전 6시45분 출입문을 성공적으로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4시간 뒤인 오늘 오전 11시 10분, 선체는 목표 높이인 수면 위 13m까지 도달했습니다.

시험 인양으로 선체가 처음 해저면에서 떠오른 지 49시간 만입니다.

관련기사

세월호, 반잠수선으로 이동 중…'마지막 난관' 남았다 세월호 미수습 가족들…"유실 방지, 만전 기해달라" 예기치 못한 램프 절단에 인양 중단…긴박했던 순간들 "미수습자 수색 위해 선체 절단"?…해수부 발표 논란 한치 오차도 용납 안 되는 '옮겨싣기'…또 한 번 고비 속도 내는 세월호 귀환작업…4월 1일 전 뭍에 오를 듯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