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 대통령 대구 방문 직후…도마 오른 대구 여론 재조사

입력 2016-03-15 21: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 직후 대구 지역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의 대구 방문, 그리고 이어지는 대구 지역 여론조사, 그리고 그 조사 결과가 이른바 진박 예비후보들에게 유리하게 나왔다면 결국 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주말 대구 지역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직후입니다.

이 지역 심사가 지지부진한 탓에 여론 추이를 다시 보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박종희 공천관리위원/새누리당 : 처음에 한 여론조사는 2월 10일 무렵에 한 것이니까 벌써 한 달이 넘었잖아요. 여론에 많이 변화가 있죠.]

그동안 이른바 '진박' 예비후보들이 친유승민계 의원들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시각이 우세했습니다.

한 대구 현역 의원 측도 "대통령이 다녀간 효과를 보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다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른바 진박 예비후보들의 지지율이 실제 올라간 것으로 나왔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따라서 유승민 의원 측근들이 공천 심사와 함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도 무성합니다.

또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 당직을 맡아 손발을 맞췄던 조해진 의원의 지역구는 세 차례 이상 공천 심사용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신청자 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관련기사

유승민, 공천 발표 앞두고 침묵…선거사무소도 차분 새누리, 오늘 7차 공천결과 발표…유승민·윤상현 주목 이한구, 공천기준 "당 정체성" 강조…유승민 정조준? 대구 물갈이 시작…서상기·홍지만·권은희·주호영 탈락 새누리당, 대구 현역 4명 추가 탈락…유승민계 포함 [여당] 김무성-유승민 측근들 '괘씸죄', 공천 심판받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