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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 죽이겠다"…유죄 판결에 불만 품고 '살해 협박'

입력 2024-04-25 19:37 수정 2024-04-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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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법원에 전화를 걸어서 자신의 사건을 맡은 대법관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데 불만을 품고 협박 전화를 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옷을 입은 남성이 경찰서에 들어옵니다.

경찰이 양팔을 붙잡고 있습니다.

50대인 이 남성은 어제(24일) 오후 3~4시쯤 대법원 민원실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오늘이나 내일쯤 대법원에 가서 대법관을 죽이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왜 그랬는지 묻는 질문에 입을 닫았습니다.

[협박 용의자 : {협박전화 왜 했습니까?} {전화해서 뭐라고 하셨는지요?}{범행 실행 계획이 있었던 겁니까? 선고에 어떤 불만이 있으셨어요?} {대법관 누구한테 불만이 있었던 겁니까?} …]

이 남성이 대법관 누구를 죽이겠다고 특정하진 않은 걸로 전해집니다.

대법원은 통화내용을 바탕으로 이 남성이 올해 초 형사사건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대법원 측은 협박 전화를 받은 다음 날인 오늘 오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사건 이력 등을 추적해 오늘 오후 1시 반쯤 강원도 원주에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협박전화를 한 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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