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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공천 발표 앞두고 침묵…선거사무소도 차분

입력 2016-03-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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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유승민 의원의 대구 사무소 상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도국의 최종혁 기자가 어제(14일) 내려가서 계속 취재하고 있는데, 현지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유승민 의원 현지 선거사무소죠? 지금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평일 오후 시간인 만큼 이 곳 사무소에는 지지자들이 많이 모여 있지는 않지만, 잠시 뒤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지지자들이 하나둘씩 이 곳 사무소를 찾고 있습니다.

현재는 20~30여 명의 지지자들이 이 곳 사무소에 모여 유승민 의원의 공천 결과 여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온라인에서는 '유승민 효과'가 발생할 만큼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이 곳 지지자들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공천 결과 여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대구 현역 의원 4명이 한꺼번에 컷오프가 되면서 이 곳 대구 지역민들의 관심도는 더욱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가 이번 새누리당 선거의 뜨거운 감자인 만큼 모두들 숨죽인 채 공관위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지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누구보다 유승민 의원이 가장 긴장 속에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텐데… 최 기자, 유승민 의원을 만나봤나요?

[기자]

제가 어제 오후에 대구에 도착했는데요.

어제 저녁 11시 50분 서울에서 내려오던 유승민 의원을 동대구역사에서 만났습니다.

앞서 영상에서 보셨겠지만, 유승민 의원은 '묵언수행'을 하듯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오늘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약 5분 정도 떨어진 자택 앞에서 만났는데요.

유 의원은 아파트 바로 앞까지 차를 주차한 뒤 문이 열리자 곧바로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버렸는데요, 아무런 말도 남기지는 않았습니다.

취재한 바에 따르면 유 의원은 오늘 오전 6시 40분쯤 자택을 빠져나갔고, 오후 1시 15분 다시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평소처럼 선거운동을 했었더라면 지하철역 출입구나 재래시장을 돌았겠지만, 오늘 오전 취재한 바에 따르면 유 의원을 봤다는 지역민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보좌진은 "비공개 일정을 진행했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금 전까지 자택 앞을 지키다 왔는데요. 아직까지 유 의원은 자택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오늘 공천 결과도 집에서 머물며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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