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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공천기준 "당 정체성" 강조…유승민 정조준?

입력 2016-03-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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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 여부에 오늘(15일)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말씀 드렸습니다. 어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발표를 하면서 이 유승민 의원을 겨냥한 듯한 말을 했는데요, 민감한 대구 경북 지역의 심사 기준으로 "당 정체성"을 언급한 겁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한구 위원장이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한 이른바 '민감 지역' 공천 심사에 적용했다며 세가지 기준을 내보였습니다.

국회의원의 품위에 맞지 않거나, 당 정체성에 적합하지 않거나, 편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다선의 혜택을 즐긴 경우 정밀하게 심사하겠다는 겁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새누리당 : 당 정체성과 관련해서 심하게 적합하지 않은 행동을 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응분의 대가를 지불하도록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유승민 의원을 대상으로 한 발언이라는 관측이 무성합니다.

박근혜 정부의 정책 기조에 역행했다는 지적이 쏟아진 지난해 국회교섭단체 대표 연설 때문입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지난해 4월 국회교섭단체 연설) :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임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품위와 관련해선, 최근 막말 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을 지목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우세합니다.

세 번째 심사 기준은 새누리당 절대 강세 지역인 영남권에서 다선·고령 의원들의 낙천을 시사한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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