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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어떻게'…정부 권고에도 대형 재수학원 등 '수업'

입력 2020-03-05 09:01 수정 2020-03-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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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초·중·고등학교가 쉬는 3주 동안 학원들도 수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입니다. 다만, 강제할 수는 없어서 '권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학원들은 운영이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하나 둘씩 문을 열고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이 들어서자 학원 관계자들이 다가가 체온을 잽니다.

학생뿐 아니라 출입하는 모든 사람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이 재수학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문을 닫았다가 월요일부터 자율등원을 시작했습니다.

[임성호/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학부모들이 '집에서 공부가 잘 되지 않는다, 학생들의 이동이 잦다, 오히려 감염 위험 요소가 크지 않느냐…' 첫날부터 90% 이상이 나와서 공부를 하고 있죠.]

입시 일정을 감안하면 무작정 쉴 수는 없다는 겁니다.

작은 학원들도 나름의 대책을 세워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최대한 떨어트려 앉히고 수업 중 마스크를 쓰도록 했습니다.

[김훈겸/학원총연합회 서울지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 : 손소독제 하나를 지급해주고 3주 휴원하라고 하는데…(휴원 권고) 이해는 가는데 방법을 달리하자. 방역 철저히 해요. 매일 하고요.]

임대료와 강사 월급, 휴원에 따른 환불 등 경제적 손실에 학원들이 마냥 문을 닫기는 힘들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학원들이 다시 수업을 시작하면서 한때 50%에 달했던 경기 지역 휴원율은 23.3%로 떨어졌습니다.

서울도 64%까지 휴원했었지만, 일부 조사 결과 30%대로 낮아졌습니다.

정부는 계속 휴원을 권고하며 문을 연 학원의 방역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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