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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이동 최대한 자제…'사회적 거리 두기' 지켜야"

입력 2020-03-03 18:16 수정 2020-03-0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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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새로 들어온 소식,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자연 기자, 5시에 발표된 시도별 현황을 보니까 확진자가 또 늘어난 거 같습니다. 5천 명을 넘어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3일) 하루 374명이 늘어서 확진자는 모두 5186명입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43일 만에 5천 명을 넘어선 겁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사망자도 한 명이 추가돼서 29명이 됐는데요.

안타깝게도 조금 전 대구시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83세, 75세 남성 두 명이 오늘 사망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만약 이들의 사인이 질본에서 공식 확인되면, 31명으로 늘게 되는 겁니다.

[앵커]

어제 개학 추가 연기 발표가 있었잖아요. 오늘도 관련된 발언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그리고 특수학교의 개학을 2주 더 미루기로 한 발표가, 어제 있었죠.

오늘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이와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추가로 당부의 말을 남겼습니다.

학교에 안 간다고 해서 학원이나 PC방 같은 밀집된 공간에 가게 되면 오히려 더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의료계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개인도 스스로 방역 수칙을 지키고 최대한 이동이나 접촉을 삼가 달라는 겁니다.

[앵커]

방역대책본부에서 신천지 교인들의 출입국 기록도 살펴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신천지대구교회 집단감염 사태의 시작이 어디였는지, 좀 조사가 된 것이 있나요?

[기자]

우한 입국자와 관련해서는 출입국기록의 절반 정도를 살펴본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1월 이후 우한에 다녀온 사례는 두 건입니다.

이중 한 건은 일단 감염자가 아닌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다른 한 건에 대해서는, 이 신도가 우한에 다녀온 시기와 한국에서 감염이 급격히 퍼진 시기 사이에 간격이 있어서 유행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출입국 기록도 살펴보면서 감염 경로를 찾는 조사도 계속할 계획입니다.

[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떤 환자에게 더 치명적인지, 사망률은 얼마나 되는지 좀 따져봐야 할 것 같은데요.

[기자]

지금까지 전국 단위로 계산한 사망률은 0.6% 정도가 됩니다.

중국의 경우 우한지역만 따로 보면 사망률이 5.8%지만 우한을 뺀 나머지 지역은 0.7%입니다.

그러니까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망률은 중국 우한 외 지역과 추이가 비슷한 겁니다.

사망자의 기저질환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 WHO 보고서를 살펴보면요,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고혈압, 만성호흡기 질환, 암 이렇게 다섯 가지가 빈도가 높았다고 나타나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이 다섯 가지가 거의 일치합니다.

또 사망자 가운데 신천지 신도가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집계를 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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