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이 어디 맡기나"…미뤄진 개학에 맞벌이 부모 '막막'

입력 2020-03-02 20:22 수정 2020-04-14 18:37

'기업 재택근무, 돌봄휴직 인센티브' 목소리 커져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업 재택근무, 돌봄휴직 인센티브' 목소리 커져


[앵커]

개학이 또 미뤄지면서 학부모들은 혼란스럽습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은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래서 재택근무를 활성화하는 등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두 자녀를 둔 황민주 씨.

맞벌이 가정이라 개학이 또 미뤄진다는 소식에 고민이 더 커졌습니다.

아이를 맡길 데가 마땅치 않은 겁니다.

[황민주/맞벌이 부부 : 양가 부모님 한테 맡기는 것도 한계가 있고 번갈아 보시는 것도 힘들어 하시더라고요.]

학교와 달리 학원은 그때그때 상황이 달라 매번 살피기가 번거롭습니다.

[황민주/맞벌이 부부 : 학원도 문을 여는 곳도 있고 닫는 곳도 있고 다 재량에 맡기다 보니까 엄마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부분이 있고요.]

정부가 지원하는 '긴급 돌봄 서비스'도 신청율이 1.8%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당장 신청도 어렵고, 돌봄 교실에서 혹시 감염되진 않을까 불안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정부가 기업에 권고한 가족 돌봄휴직제도 역시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라는 목소리가 큽니다.

강제 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눈치가 보여 연차 쓰기도 힘들다는 겁니다.

결국 기업들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재택근무 시스템을 강화하고 휴직을 강제하거나, 돌봄 휴직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대표적입니다.

관련기사

정부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 1주일 연기" "신학기 정상 교육 어려워"…대구, 학교 개학 2주 연기 '개학 연기'…긴급 돌봄 현장은 혼란 "체온계도 없는데"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긴급 돌봄' 현장선 걱정 태산 서울 일부 초등학교, '신종 코로나' 우려에 개학 연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