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텅빈 국회 본회의장…제 시간에 시작도 못한 긴급현안질의

입력 2014-05-21 22: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여야가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 등을 이유로 황급히 임시국회를 연 게 바로 이틀 전입니다. 그러나 대정부 현안질의가 열린 오늘(21일) 국회 본회의장은 곳곳이 빈자리였습니다. 의원들에겐 지방선거가 더 급한 모양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이런 보도도 반복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전해드릴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 국회의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의 대정부 긴급 현안질의가 예정된 오전 10시를 훌쩍 넘긴 10시 20분.

본회의장엔 의원들이 앉아있는 자리보다 비어있는 자리가 훨씬 더 많습니다.

[이병석/국회부의장 : (의결정족수를) 넘길 때까지 참석할 수 있도록 대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출석을 독려하는 국회 안내 방송도 이어집니다.

[국회 사무처 : 지금 곧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들께서는 지금 바로 본회의장에 입장하시기 바랍니다.]

의원들 사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노근/새누리당 의원 :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국회의원님들께서는 재석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민들이 보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빈자리는 더욱 늘었습니다.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질의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킨 의원들은 채 50명도 되지 않았습니다.

여야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임시국회 개회를 한목소리로 외쳤지만, 실제 보인 모습은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관련기사

여야, 세월호 참사 책임 추궁…의원들 지각 눈살 '김영란법'…김용태 "야당안 포함해 심사할 용의 있어" 여야, 정부·청와대 대응 질타…해경 해체 우려 목소리 여야, 세월호 긴급현안질문 TV생방송 공방 새누리 "세월호 처절한 반성…국민만 보는 국회 만들것"…결의문 발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