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야, 세월호 긴급현안질문 TV생방송 공방

입력 2014-05-20 21:58 수정 2014-05-20 21: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여야, 세월호 긴급현안질문 TV생방송 공방


여야가 20일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의 TV 생방송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긴급현안질문 실황을 생중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여당인 새누리당은 언론 길들이기라며 반대의견을 내놨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논평에서 "이번 현안 질의는 국민과 함께 세월호 참사의 사태 수습과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대책 마련의 엄중한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한 시작점"이라며 "따라서 세월호 관련 국회 현안 질의는 생방송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하지만 대다수의 언론사가 국민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생방송 요구에도 일부 방송사만 녹화중계를 예정하겠다고 할 뿐 대다수 방송사에서는 생방송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 언론방송사에 전 국민적 관심사인 세월호 참사 관련 현안질의를 생방송 해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반대의견을 내놨다.

최정우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각 방송사의 고유한 편성권에 대해 새정치를 표방하는 제1야당이 야당식 언론 길들이기를 시도하는 현 상황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최 부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27개 국내 주요 언론사에 1대1 언론대응팀을 구성해 불리한 보도에 적극 대응 및 편성과 편집을 요청한다는 내부방침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모 방송사의 고유프로그램에 대해 폐지와 패널들의 출연정지를 요청해 언론의 자유와 방송 편성의 자율권을 침해하는 언론탄압 행위를 줄곧 시도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 때는 기자실에 대못질하고 야당 때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내 군기 잡으려는 편향적 언론관을 바탕으로 이젠 아예 대놓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새민련방송국을 차릴 속셈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최 부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즉시 언론 길들이기 시도를 중단하고 언론의 자유와 방송 편성의 자율권을 존중하라"고 요구했다.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은 21일까지 한다.

(뉴시스)

관련기사

국회 현안질의, 정부 대응 질타…여당서도 내각 총사퇴론 여·야, 세월호 참사 긴급 현안질문…'내각 총사퇴' 요구 여야, 세월호 긴급현안질문서 박 대통령 책임론 이견 정홍원 "인적 쇄신보다 수습이 먼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