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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동 준비 작업 재개"…31일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듯

입력 2017-03-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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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동 준비 작업 재개"…31일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듯


"세월호 이동 준비 작업 재개"…31일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듯


세월호를 목포신항까지 안전하게 이동시키기 위해 세월호와 반잠수식 선박을 고정하는 작업이 30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종목적지인 목포신항으로 31일 오전에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이날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 탑 제거 작업과 세월호 고정 작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고, 금일 중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선체 고정 작업은 세월호 선체-리프팅 빔 간 22개소, 리프팅 빔-지지대 간 28개소 등 총 50개소를 용접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총 16개소만 용접을 마친 상태다. 34개소 용접이 추가적으로 이뤄져야만 선체 고정 작업이 마무리된다.

다만, 기름 성분이 조금씩 갑판으로 나오는 상황이라 안전 확보를 위해 구역별로 기름 성분을 정리하면서 용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반잠수식 선박의 남은 날개 탑 2개를 제거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가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에 탑승한다. 선체조사위는 이날 오전 10시 진도 서망항에서 반잠수식 선박으로 출발한다. 선체조사위원 8명과 유해발굴전문가 1명 등 총 12명이 동행한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전날부터 반잠수식 선박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해경 담당 직원이 각 1명씩 승선했다.

준비 작업이 완료되면 반잠수식 선박은 세월호를 싣고 최종목적지인 목포신항까지 105㎞ 거리를 이동한다. 반잠수식 선박이 평균 시속 4~5노트(시속 약 10㎞)로 항해하면 8~10시간 뒤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신항에 도착하면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를 고정했던 부분을 분리한 뒤 고중량용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 456대의 도움을 받아 세월호를 육지에 거치한다. 육상 거치 기간은 5일 정도 소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목포신항에서 '관계기관 합동 현장수습본부'가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수습본부는 해수부·국민안전처·교육부·법무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행정자치부 등 각 정부부처에서 파견된 100여 명으로 구성됐다. 현장 지원을 비롯해 수습 지원, 장례 지원, 가족 지원, 언론 지원 등 5개 부문으로 활동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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