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 시각 목포신항 현장 상황…'세월호 맞이' 준비 분주

입력 2017-03-30 11: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네, 현재 세월호 인양 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먼저 취재기자에게 들어봤고요, 지금 얘기를 들은대로 아마 이르면 오늘(30일)밤 늦게 또는 내일 오전쯤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이는데, 목포 신항의 분위기는 어떤지 보겠습니다.

최규진 기자, 연결합니다. 지금 그곳 준비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목포 신항에는 이른 아침부터 대형 화물선이 왼쪽 끝으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습니다.

저 화물선이 300m정도 이동하고 나면, 원래 있었던 자리 왼쪽 끝 지점 쯤에 세월호 선체를 거치할 예정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곳에 현장수습본부로 출근하는 차량이 쉴 새 없이 드나들었습니다.

컨테이너 50여개에 자리잡은 110여명의 근무자들은 세월호가 도착하고 나면 미수습자 수습 등 현장 지원 업무 등을 맡게 될 예정입니다.

[앵커]

세월호를 맞을 준비는 거의 끝나가는 것 같은데, 세월호가 도착하면 어떤 작업이 시작합니까?

[기자]

우선 저 화물선이 제 완쪽 끝에 있는 석탄부두 인근까지 옮겨집니다.

한 3시간 뒤에 그곳으로 옮겨질 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 자리에 세월호를 실은 운반선이 접안을 하게 되는데요.

운반선이 접안을 했다고 곧바로 선체를 부두 위로 옮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우선 운반선과 세월호 선체를 고정했던 줄을 풀고, 현재 중단된 배수 작업을 추가로 진행합니다.

이후 부두에 대기하고 있던 모듈트랜스포터라는 운반 장치가 450여대가 6줄로 연결돼 선체 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후 선체를 떠받혀서 다시 나오게 되는데요. 최종적으로 선체가 정위치를 하고 나면, 주변엔 3m 높이의 울타리와 함께 바다 쪽에 이물질이 날라가지 않도록 분진망을 설치될 예정입니다.

[앵커]

세월호를 맞이하고 위해서 목포시에서 분주하고 움직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목포 시내 곳곳에 노란색 바탕에 검은 추모 리본이 그려진 추모 현수막과 배너, 깃발 등이 400여개와 현수막을 설치했습니다.

이 현수막엔 세월호 미수습자 얼굴과 함께 '세월호 미수습자들이 하루빨리 돌아오길 기다린다'는 문구를 담았습니다.

목포시와 목포역, 버스터미널에서 목포 신항으로 오는 셔틀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또 세월호가 보이는 목포신항 인근 주차장에 일반인들을 위한 분향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관련기사

선체조사위, 첫 날부터 '빈 손'…수색 방안 합의 난항 세월호 선체 유지냐, 절단이냐…수색 방식 논란 여전 미수습자 수색에 새로운 변수…'펄'과 '3㎞ 이동경로' 세월호, 험난한 '마지막 여정'…향후 이견 조율이 관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