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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름피해 어민 시위…조도 어민 200여척 가세

입력 2017-03-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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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름피해 어민 시위…조도 어민 200여척 가세


세월호 기름피해 어민 시위…조도 어민 200여척 가세


세월호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미역양식장 피해를 입은 동거차도 주민들의 해상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 어민 등은 이날 오전 1차 시위를 벌인데 이어 조도 어민도 200여척을 동원해 2차 해상시위를 벌일 예정이다고 30일 밝혔다.

동거차도 어민들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어민 70여명이 13척의 배를 타고 세월호 인양작업 인근 해역에서 해상 시위를 벌였다.

어민들은 어선에서 피켓을 펼친 채 '상하이샐비지 보험 조사 거부' '정부 피해 보상' 등을 요구했다.

어민들은 또 세월호 인양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해상 500m까지 접근하며 1시간여동안 시위했다.

이 과정에서 해경은 경비정을 동원해 어선의 접근을 차단했다.

기름 피해가 조도까지 확산됨에 따라 어민들도 이날 오후 1시께 어선 200여척을 동원해 사고해역 인근에서 해상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조도와 동거차도 어민들은 3년전 세월호 참사당시에도 기름 유출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인양과정에서도 세월호에서 유출된 기름이 미역양식장으로 흘러들어 17억8000여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동거차도 한 어민은 "3년 전 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에 가장 앞장섰는데 기름 피해를 입었고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참사의 아픔이 너무나 커 목소리 한번 내지 않았는데 인양과정에서도 또 피해를 입어 생계가 막막하다"며 "양식장 피해 보상 협상에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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