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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상태로 밤 사이 작업 중단…오전 7시부터 재개

입력 2017-03-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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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이송 작업이 지금 현장에서 한창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해양수산부가 목표로 한 건 오늘(30일) 목포신항으로 떠날 것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그게 자칫 오늘 이뤄지지 않을 수 있는 분위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채승기 기자,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서 어제 세월호 이송 작업이 이뤄지지 못했었죠.

[기자]

네, 지금 세월호는 반잠수식 운반선에 올려진 채 바다 위에 떠 있는 상황입니다.

세월호를 운반선에 단단히 고정하고, 운반선 뒤쪽에 있는 날개탑을 제거해야 육지로 갈 수 있는데요.

어제 파도가 2m 가까이 높게 일고, 바람까지 거세게 불면서 작업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앵커]

그러면 작업은 다시 재개됐습니까? 원래 오늘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는데 계획대로 진행이 될까요?

[기자]

네, 다행히 파도가 잔잔해지고 바람도 잦아들었습니다. 기상상황이 좋아져 작업도 오전 7시부터 재개됐습니다.

현재는 운반선 뒤쪽의 날개탑 4개 중 2개만 제거가 된 상태라 추가 제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고요.

이후에 세월호와 운반선을 고정시키기 위한 용접작업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용접을 해야하는 곳이 모두 50군데인데 지금 16곳만 마무리 된 상태입니다.

세월호는 원래 오늘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는데요.

정확한 출발 시각은 오전 10시 해수부 브리핑을 통해서 공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해야할 일이 상당히 많군요. 어제 팽목항에서는 선체조사위원회와 미수습자 가족들이 면담을 했죠. 미수습자 수색 방법을 놓고 견해차를 보였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족들은 어제 선체조사위원회와 만나 미수습자 수습 방식에 대해 가족들과 반드시 사전 합의를 해야한다는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조사위 측이 "수색 방식에 대한 합의는 조사위 권한 밖의 일"이라고 하면서 논의가 중단됐습니다.

조사위는 다음달 5일까지 수색 방안을 결정해 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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