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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동 준비 재개…목포신항 출발은 31일 예상

입력 2017-03-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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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수부의 목표는 오늘(30일) 목포 신항으로 떠나는 게 목표인데, 그렇게 될 수 있을지를 모르겠습니다. 어제까지는 상당히 파도도 높고 해서, 여건이 좋지 않았었는데 오늘 어떨지 다시 한번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진도 팽목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채승기 기자. 날씨 탓에 작업이 중단됐었는데, 다시 재개가 됐습니까?

[기자]

네. 아침 8시 50분부터 다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세월호와 운반선이 있는 해역은 이곳 팽목항에서 약 40㎞ 떨어진 곳인데요.

바람과 파도가 잦아들며 어제 중단된 날개탑 제거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운반선 뒤 쪽에 추가로 설치했던 날개탑 4개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그 중 2개는 떼어냈고, 이제 남은 2개를 떼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 상황대로라면, 원래 목표했던대로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수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 추가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날개탑 제거 외에도 세월호와 운반선을 고정시키기 위한 용접작업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용접을 해야하는 곳이 모두 50군데인데 아직 16곳만 마무리됐습니다.

세월호는 원래 오늘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는데요.

작업이 늦어지며 내일 출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어제 팽목항에서 선체조사위원회의 첫 일정이었죠. 미수습자 가족들이 면담을 했는데 분위기가 썩 좋지는 않았죠?

[기자]

가족들은 어제 선체조사위원들과 만나 '미수습자 수습 방식에 대해 가족들과 사전에 합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를 전달하고, 서명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조사위 측이 '조사위 권한 밖의 일'이라며 협의 수준으로 문구 수정을 제안하며 논의가 중단됐습니다.

가족들은 더 이상의 면담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오전에도 배를 타고 평소와 같이 사고 해역으로 나갔습니다.

다만 조사위는 다음달 5일까지 수색방안을 결정해 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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