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도발할수록 몰락의 길"…한·미 정상 5번째 통화 논의

입력 2017-09-18 07: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한미 양국 정상이 어제(17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5번째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로 이뤄졌습니다. 북한이 계속 도발하면 몰락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대북 제재와 압박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25분간 통화를 하고, 북한이 지난 15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걸 규탄했습니다.

양 정상은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을 더 철저히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계속 도발을 감행할 경우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만 가중돼 결국 정권의 존폐를 걱정할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북한이 계속 도발한다면) 몰락의 길로 들어설 것임을 깨닫도록 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와 압박을 가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합의한 것과 첨단 무기 보강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욱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논란이 된 대북 인도적 지원 추진에 대해서는 이번 통화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설명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5번째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요청해 성사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인서)

관련기사

방향만 틀면 괌 사정권…'태평양 군사작전' 본격화되나 "백악관, 상황실서 북 발사 과정 지켜봐"…트럼프 반응은? [청와대] 북한, 유엔 제재안 채택 사흘 만에 또 도발 미 국무 "중국, 대북 원유금수 스스로 채택"…제재 압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