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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 "중국, 대북 원유금수 스스로 채택"…제재 압박

입력 2017-09-1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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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사회가 북핵 문제 대응에 분주한 가운데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선 대북 원유공급 중단 제재가 합의되기 어려운 만큼 중국이 스스로 조치를 취하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도 유엔 안보리에서 채택된 대북 제재안에 대한 후속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새 제재안이 나온 이후 각국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역시 관건은 이를 북한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북한의 선택입니다.

9월 15일 금요일 아침& 첫소식, 김성탁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런던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과 회담을 하고 대북 제재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렉스 틸러슨/미 국무장관 (현지시간 14일) : 중국이 대국으로서 북한이 대화로 방향을 틀 수 있도록 대북 원유 공급 중단이라는 강력한 수단을 스스로 채택하길 바랍니다.]

틸러슨 장관은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 대북 결의를 철저히 이행해 북한이 생산적인 대화에 나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EU는 지난달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에 대한 재제를 더 강화했습니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개인 9명과 단체 4곳을 제재명단에 추가했는데 북한의 국책 무역은행도 재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북한의 석탄과 철, 철광석 등 주요 광물과 해산물의 수출도 금지하고 북한 노동자들이 EU 국가에서 추가적으로 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 11일 채택된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섬유 수출 제한 등의 조치도 조만간 시행하겠다고 밝힌 EU는 자체 대북 제재안도 마련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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