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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교회 "예배할 것"…서울시, 현장점검 '경찰 동행'

입력 2020-03-21 19:31 수정 2020-04-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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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2일)이면 또 일요일인데요. 일부 교회에서는 예배를 그대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서울시는 내일 교회 예배가 열리는 곳을 찾아 코로나19 예방 수칙에 어긋나는 건 없는지 점검하기로 했고, 경찰까지 나서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집단 감염을 우려해 교회 현장 예배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지만 일부 교회들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고 있지만 신도수가 만 명이 넘는 서울의 일부 대형 교회들은 일요일 현장 예배를 이어가겠다고 말합니다. 

[광림교회 관계자 : 예배는 드리는데요. 건강하신 분들만 오시면 교회 앞에서 연락처 누구인지 다 적으시고. 열 재고 소독하시고.]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불교 조계종이 다음 달 초까지 미사와 법회 중단을 연장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최근 서울 시내 집단 감염은 동대문구 동안교회와 강동구 명성교회 등 교회를 중심으로 발생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종교 행사에서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자 서울시는 내일 서울 시내 교회 9곳의 주말 예배 감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현장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들이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키는지 점검하는 겁니다.

예배 시 마스크 착용, 교회 내 손 소독제 비치, 신도 간 2미터 거리 유지 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교회에 행정 명령을 내리고, 이조차 위반해 확진자가 발생하는 교회에는 치료 및 방역 비용 등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역시 이 과정에서 나올 돌발 상황에 대비해 현장 점검에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턴기자 : 최서인)

+++

[정정 및 반론보도] 명성교회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실 없어
 
본 방송은 3월 21일 자 <JTBC 뉴스룸> 프로그램에서 「일부 교회 “예배할 것”.. 서울시, 현장점검 ‘경찰 동행’」이란 제목으로 최근 서울 시내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강동구 명성교회 등 교회를 중심으로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명성교회 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된 사실이 없기에 바로잡습니다. 또한 명성교회는 “3월 1일 이후로 현재까지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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