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세월호 선원들 두 번째 재판…1명만 혐의 모두 인정

입력 2014-06-18 09: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세월호 이준석 선장 등 승무원 15명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이 열렸는데요.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전부 들은 결과 일등기관사 1명 만이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광주총국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두 번째 재판을 받기 위해 광주지방법원에 호송된 이준석 선장과 선원들이 굳은 표정으로 구치감에 들어섭니다.

재판에선 1차 재판에 이어 피고인 15명 중 나머지 4명에게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과 검찰 증거 채택 여부를 물었습니다.

피고인 15명 가운데 일등기관사 손모 씨만이 유일하게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서 온 유가족 80여 명은 주법정과 보조법정에서 차분한 모습으로 재판을 지켜봤습니다.

재판부는 침몰 당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단원고 생존학생과 목포해경 123정 구조대원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또 검찰측 요청에 따라 학생들이 남긴 동영상도 복원해 법정에서 상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명숙/피해자측 변호사 : (학생들의) 휴대폰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재판 진행되면서 검찰을 통해서 증거를 전부 제출할 예정입니다.]

재판부는 다음 주 화요일(24일) 오전 재판까지 공판준비기일을 마치고 곧바로 오후 재판부터는 증거조사 등 본격적인 공판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30일에는 세월호 구조파악을 위해 쌍둥이배인 오하마나호를 현장검증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세월호 참사 64일째…월드컵 열기 속 진도는 '고요' 세월호 선원 두번째 공판…1등 기관사 "수난구호법 위반" 세월호 선원들, 혐의 부인…유병언 측근 "나는 깃털" 항변 세월호 재판 시작…"구호조치 했다" 발언에 유족 반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