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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조류에 수색작업 난항…희생자 213명으로 늘어

입력 2014-05-0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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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JTBC뉴스특보입니다. 사고 16일째, 여전히 거센 조류가 수색작업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오늘(1일) 아침에는 시신 한구가 수습됐는데요, 현재 사망자 213명, 그리고 실종자는 89명입니다. 해경의 초반 구조작업에 대해서 계속해서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수색작업 상황, 수사 상황, 그리고 해경을 둘러싼 논란까지,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진도 팽목항부터 연결합니다.

이호진 기자! 시신 1구가 아침에 또 수습이 됐네요?

[기자]

네, 오늘 새벽 민관군 합동 수색구조팀이 실종자 1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내일까지 물살이 빠른 사리지만 정조시간인 새벽 3시쯤부터 수색이 이뤄졌었는데요, 새벽 4시쯤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희생자가 4층 선수 좌현 3번째 격실에서 발견됐습니다.

수색·구조팀은 지금까지 희생자 213명의 시신을 수습해 실종자는 89명으로 줄었습니다.

[앵커]

다이빙벨이 밤사이 다시 투입됐었다고 했는데 어떻게 됐나요?

[기자]

예, 오늘 새벽 선내 진입까지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알파기술공사에 따르면, 오늘 새벽 3시 20분쯤, 다이빙 벨이 잠수부 3명과 함께 물 속으로 투입됐습니다.

세월호 4층 선미 선실 입구 두 곳 가운데 중앙쪽으로 연결된 가이드라인을 따라 들어갔는데, 결국 선내 진입까지 성공했습니다.

다만, 본격적인 수색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곳이 그동안 해군들이 작업을 해온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안내선들이 워낙 많이 설치돼 있어서 잠수부들의 호습선과 엉킬 우려가 있어, 이를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는 등 75분 가량 잠수에 성공했다고 알파공사 측은 밝혔습니다.

일단 다이빙벨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추가 투입 여부와 시기는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몇 개 객실에 대한 수색이 완료된 거죠?

[기자]

네, 지금까지 주로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 중에서 문이 열리는 객실 위주로 수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4층 중앙과 뱃머리, 5층 로비 위주였습니다.

어제, 해군 측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64곳 중에서 44곳에 대한 수색작업은 완료했고 나머지 20곳에 대한 수색은 오늘 안으로 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주까지 잔류 추정 격실에 대한 작업이 마무리되면 다음 주에는 어떤 식으로든 아직 열지 못한 객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정조시간은 9시 반쯤과 오후 3시쯤, 저녁 9시 40분 쯤이 남아있습니다.

이 시간대에 다시 수색 작업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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