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이 서울 유' 무슨 뜻이라고 생각되시나요? 13년간 사용한 '하이 서울'을 대체할 서울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개악이란 의견들이 많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새 얼굴로 낙점된 '아이 서울 유'.
시민 공모로 접수된 1만 6000여 개 아이디어 중 '서울링', '서울메이트'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이다 전문가 평가와 시민투표 등의 과정을 거치며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나와 너의 서울'이라는 한글 설명까지 붙였지만, 공감하기 힘들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김동연/경기 과천 별양동 : 어떤 의미를 담고자 하는지 정확하게 와 닿지는 않는 것 같아요.]
[크리스틴 폼소/필리핀 : 흥미롭거나 매력적이지 않아요.]
인터넷과 SNS에는 벌써 패러디물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김진영 부회장/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협성대 교수 : 브랜드는 한 번에 확 와닿는 그럼 임팩트가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이건) 부연설명을 해야 하는, 도시 브랜드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13년간 알린 '하이서울' 브랜드를 너무 빨리 교체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그동안 새 브랜드 개발에 투입된 비용은 8억 원.
앞으로도 조형물 교체와 홍보 등에 15억 원가량 더 필요하지만 반발이 거세 난관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