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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130조 안보지원 법안 서명…틱톡 "법정에서 싸울 것"

입력 2024-04-25 07:56

우크라 지원·틱톡 강제매각법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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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지원·틱톡 강제매각법 서명

[앵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추가 지원하면서, 틱톡을 강제 매각하도록 하는 법안에도 서명했습니다. 틱톡 측은 즉각 반발하며 소송전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130조원 규모의 안보지원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무기 지원과 틱톡 강제매각 관련 법안으로 지난주 하원에 이어, 전날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앞으로 몇 시간 안에 방공 탄약, 대포, 로켓시스템, 장갑차 등의 장비를 우크라이나로 보내기 시작할 겁니다.]

국무부는 사거리 300km로 러시아 후방까지 타격할 수 있는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도 이미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지원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가 비축하고 있던 장비를 보내는 겁니다. 그런 뒤 애리조나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앨라배마의 재블린 미사일, 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텍사스의 포탄 등 미국 기업들이 만든 제품으로 다시 채울 겁니다.]

이날 발효된 법안에는 중국계 동영상 공유앱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최장 360일 안에 팔지 않으면, 미국내 서비스가 금지됩니다.

틱톡 CEO는 즉각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반발했습니다.

[추쇼우즈/틱톡 최고경영자 : 안심하세요. 우리는 어디로도 가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신있고 당신의 권리를 위해 법정에서 싸울 겁니다. 팩트와 헌법이 우리 편이고, 그래서 다시 승리할 겁니다.]

틱톡이 소송전을 예고하면서 실제 법 시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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