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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녀 연내 송환 불투명…거물급 변호사 선임

입력 2014-05-28 22:04 수정 2014-05-2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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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7일)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사법당국에 전격체포된 유병언 전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의 송환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빨라야 6개월이고, 유섬나씨가 이의제기를 하면 해를 넘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유섬나씨는 이미 거물급 변호사까지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법원은 파리의 상젤리제 아파트에서 체포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씨에 대한 구속여부를 곧 결정합니다.

한국 송환여부에 대한 재판을 구속 상태에서 진행할지 검토하는 겁니다.

프랑스의 범죄인인도 재판은 원래 단심제이지만 이의제기도 가능해 빨라야 6개월, 길면 1년 넘게 걸립니다.

그런데 AP통신 등에 따르면 섬나씨가 프랑스의 파트릭 메조뇌브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조뇌브는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대선자금 변호를 맡고 있는 거물급 변호사입니다.

섬나씨가 재판과 이의절차를 모두 밟을 전망이어서, 국내 송환이 올해를 넘길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섬나 씨는 디자인업체를 운영하면서 계열사로부터 자문료로 총 8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원파 탈퇴신도 : (섬나씨가) 자기 일을 하면서 약간 성질은 있구나 하고 일하면서 느꼈었죠.]

법무부는 최대한 빨리 섬나씨를 데려오겠다고 밝혔지만, 올해 안에 가능할지조차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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