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도피 총괄·기획' 의대 교수 체포…유병언 빼돌린 경위 추궁

입력 2014-05-27 21: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현직 의대 교수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김선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27일) 새벽 인천지방검찰청에 기독교복음침례회, 소위 구원파 관계자가 체포돼 온다는 소식에 신도들이 모여듭니다.

체포된 사람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총괄·기획한 것으로 의심받는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 재단 이사장입니다.

수도권 대학의 의대 교수인 이씨는 구원파의 '리더' 중 한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8일, 경기도 안성 금수원을 개방하는 과정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재옥/지난 18일 : 여기서 크게 목소리를 지르면 (유병언 전 회장이) 혹시 나오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번 외쳐보실래요?]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유 전 회장을 빼돌린 경위를 추궁하면서 신병이 확보된 다른 구원파 신도들을 통해 은신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피 중인 유 전 회장을 직접 만나 생필품과 차명 휴대전화를 제공한 구원파 전남 동부 총책 추모 씨에게 유 전 회장의 도피 경로를 캐묻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수십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계열사 아해의 전·현직 대표 이강세·이재영씨를 오늘 재판에 넘겼습니다.

관련기사

유병언 장녀 파리서 체포…국내 송환엔 6개월 이상 소요 유병언, 측근 통해 전남에서 밀항 시도…검찰 수사팀 급파 [SNS라이브] "유씨 부자 굴욕사진, 전국 방방곡곡에…" [단독] 유병언, 검찰까지 뻗친 인맥…간부와 친분 과시 구원파, '현수막 철거' 요청 폭로…"검찰, 기싸움서 밀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