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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녀 파리서 체포…국내 송환엔 6개월 이상 소요

입력 2014-05-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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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중 처음으로 장녀 섬나씨가 오늘(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체포됐습니다. 하지만 국내 송환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회장 일가를 붙잡는 데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장녀 섬나씨가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시각 오늘 새벽 6시 30분 붙잡혔습니다.

지난달 19일 당국이 전담수사팀을 꾸린 뒤 유 전 회장 일가의 신병을 확보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섬나씨가 지난달 말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여권 반납 명령을 내리고 인터폴에 적색 수배했습니다.

섬나씨는 디자인업체를 운영하면서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자문료로 48억 원 등 총 80억 원을 계열기업에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원파 탈퇴자 : (그 디자인 회사는) 세모 계열회사의 모든 디자인을 맡아 오로지 그 곳에서만 (계열사관련) 디자인을 합니다.]

하지만 섬나씨 송환은 프랑스 재판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법무부는 밝혔습니다.

한편 기독교복음침례회측은 검찰이 무차별 수사를 벌인다고 항의하면서 내일 오후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항의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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