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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수사본부 "유병언, 증축 지시…복원성 문제 묵살"

입력 2014-05-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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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전 저희 취재진은 일본에서 몰고 올 때만 해도 멀쩡했던 세월호가 증축 후 문제가 생겼다는 내용을 보도해드렸는데요. 오늘(26일)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런 세월호의 무리한 증축이 유병언 전 회장의 지시로 이뤄졌을 뿐 아니라, 세월호 복원성에 문제가 있어 팔아야 한다는 보고를 받고도 유 전 회장이 이를 묵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유병언 전 회장이 세월호 수입은 물론, 증축 공사까지 깊이 개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과 제주를 운항하던 오하마나호가 노후화되자 청해진해운은 이를 대체하기 위해 유 전 회장 승인 하에 세월호를 일본에서 수입했다는 겁니다.

세월호의 복원성을 떨어뜨린 증축 공사도 유 전 회장 지시로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증축 공사가 수익을 올리기 위한 게 아니라 세월호 5층에 유 전 회장 개인 전시실을 꾸미기 위해서란 겁니다.

[조선소 관계자 : 유병언 회장인가가 거기다가 갤러리를 만들고 사진하고 그림 전시한다고. 처음에 이해가 안 됐어요. 서민들이 타는 데 갤러리가 필요할까 했는데….]

유 전 회장은 증축 후 복원성에 문제가 생겨 세월호를 매각해야 한다는 보고도 묵살했다고 합수부는 밝혔습니다.

한편,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 등은 주간 회의 때마다 화물 적재를 최대한 많이 하라고 지시해 과적을 독려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오늘 김 대표 등 청해진해운 임직원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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