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번쩍번쩍하는 번개와 요란한 소리의 천둥에 마치 퍼붓는 듯한 비, 어제(29일) 저녁부터 경기북부를 포함해 서울 등에 집중 폭우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차차 그치고는 있는데, 곳곳이 물에 잠겨있어서 이동하실 때 특히 주의를 하셔야겠고요. 또 오늘 밤부터는 충청과 호남입니다. 이미 폭우가 내린 곳이라서 더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지금 서울 상황은 어떤지 현장 연결을 다시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신진 기자, 앞서 전한 대로 차량은 이제 이동할 수 있고요. 보행자 통행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5시 40분쯤 차량 통행이 재개가 되면서 지금은 출근하는 차량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비가 거의 오지 않고 있는데요.
밤 사이엔 시간당 40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한강 수위도 급격히 올라가서, 어제 오후 10시쯤에는 7m까지 높아졌습니다.
특히 어제 저녁부터 팔당댐에서 6300여톤의 물을 내보내면서 수위가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보행과 차량이 모두 통제됐다가 수위가 점차 낮아지면서 차량 통행이 재개된 겁니다.
보행자 통행은 아직 금지가 돼있습니다. 현장에서 경찰이 수위를 확인 중인데, 수위가 급격히 낮아지고 있는 만큼 곧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수위가 점점 높아져서 중랑천 상황도 걱정이었습니다. 홍수주의보는 해제가 됐다고요?
[기자]
중랑천은 어제 저녁부터 수위가 높아지더니 오늘 오전 1시 40분, 5.1m를 기록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수위가 4.3m를 기록한 자정 무렵 홍수주의보를 발령했고요.
지금은 홍수주의보가 해제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어제 저녁 6시부터 전면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는 여전히 통제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