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서울·경기북부 호우경보…산사태·홍수 추가 피해 우려

입력 2018-08-29 20:11 수정 2018-08-29 20: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기상에 대한 지식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 기상청의 실토대로 예측불허의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29일) 휴대폰에는 긴급재난문자가 이어졌습니다. 일부 지역은 지금까지 400mm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미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또 다시 매우 많은 비가 내려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먼저 지금 이 시각,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것으로 전해지는 경기 북부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제 뒤에는 4명의 기자가 모두 나가있는데, 철원을 빼놓고는 다른 세군데는 전부 세찬 장대비가 내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민관 기자, 고양시에 나가있는데 먼저 연결하겠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강한 빗방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고양시에도 지금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죠?

 

[기자]

네 맞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경기도 고양시는 오늘 오후 5시,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제가 지금 나와있는 이곳은 이 곳은 평소 주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는 일산 동구의 풍동천인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불어난 물 때문에 접근조차 어려워진 상태입니다.

평소 수위는 1m 남짓이지만,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3.5m 까지 높아진 상태입니다.

그리고 고양시뿐 아니라 김포 등 경기 북부 지역에도 시간당 30mm의 강한 빗방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파주와 포천 일대에는 지금 '홍수 경보'까지 내려져있습니다. 조금 전에 김민관 기자가 그 곳에서도 취재를 한 것으로 아는데 상황이 어떻던가요?

[기자]

오늘 오후 2시50분, 경기도 파주 비룡대교에 홍수 경보가 발령이 됐습니다.

오후 3시 한 때 수위가 13m까지 높아졌고, 다리 위로도 군데군데 물이 고여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앞서 오전 11시에는 포천과 연천 지역에 산사태 경보까지 발생이 됐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누적 강수량은 오후 6시 기준 연천이 444.5mm,  동두천 406mm 등으로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계곡과 하천에서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관련기사

집중호우 피해확산…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발령 서울 초중고 1만1천425명 학교폭력 피해…작년보다 2천여명↑ 중부 곳곳·경북 북부 호우특보…시간당 40㎜ 이상 폭우 중부 구름띠, 예측불허 '게릴라 기동전'…장마 강우량 훌쩍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