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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변수 떠오른 '개성발 북풍' 논란…여야 '신경전'

입력 2016-02-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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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극단적 상황으로 치닫는 남북관계, 어떤 식으로든 두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개성공단발 북풍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후 체제 궤멸론까지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그러나 북한 변수가 선거에 악용돼선 안 된다는 입장은 확고했습니다.

[김종인 대표/더불어민주당 : 안보 불안에 떨게 해서 혹시라도 정치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것이 선거에 크게 작동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른바 통일대박을 외치던 박근혜 정부가 돌변했다며 연이틀 '신북풍 공작'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국민의당도 북풍을 견제하고 나섰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국민의당 : 정치는 대북정책을 표와 이념으로 오염시켰고 학습하지 않는 정부는 순발력으로만 정치에 봉사해왔다. 구구절절 맞는 말입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북풍 전략'은 말도 안 된다며 지금은 단합해야 할 때라고 맞섰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엄중한 국가 비상사태입니다. 안보 위기를 선거와 정치에 이용해서 남남갈등을 유발시키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됩니다.]

개성공단 중단 사태에 이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총선의 변수로 떠오른 북풍.

그 영향력을 미리 묶어놓겠다는 야당과 안보 프레임을 내세운 여당간 수 싸움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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