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개성공단 폐쇄가 북풍?…선거 크게 작용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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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개성공단 폐쇄가 북풍?…선거 크게 작용 안해"

입력 2016-02-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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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조치가 여당의 선거용 북풍전략이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 "우리 국민의 의식 수준을 봤을 때 그런 것이 크게 작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최근 이런 사태를 겪으면서 선거를 앞두고 안보 불안에 떨게 해서 (여권이) 정치적 이득을 얻을 수 있지 않느냐 하는 생각도 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폐쇄조치)과정에서 가장 피해 보는 사람들은 개성공단 중소기업들"이라며 "이들은 갑작스러운 조치로 정신을 못 차리는 상태다. 이들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어떻게 할지 정부가 적극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우리나라 홀로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조치가 아니라 주변 강대국들과 연관해서 봐야한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단순하게 찬반론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고, 여야가 계속 논의해서 올바른 길을 위한 합의점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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