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회 발제] 해경 녹취록…구조는 뒷전, 보고에만 열 올려

입력 2014-07-02 16:59 수정 2014-07-02 19: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4시 정치부회의' 시작하겠습니다.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가 오늘(2일)도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사고 당일의 통화내역도 공개됐습니다. 이 얘기 먼저 해봅시다. 국회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세월호 국조 해경 기관보고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가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세월호 참사 직후 해경의 초동대응 및 구조 실패에 대한 기관보고를 진행 중입니다. 야당은 이 자리에서 충격적인 내용의 녹취록도 공개했습니다.

▶ 유가족이 보든 말든…

세월호 가족들이 세월호 국조 특위 모니터링 결과를 내놨습니다. 세월호 진상규명을 하는 와중에도 무개념 행동으로 가족들을 열받게 한 의원님들, 잠시 후 공개합니다.

▶ 특권 내려놓기 공염불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국회의원 겸직금지 관련 최종보고서를 내놨는데요, 정의화 국회의장이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겸직 금지의 대상범위가 너무 넓어서 비현실적이라는 건데요, 아니 그러면 도대체 어떤 특권을 내려놓으실 작정인가요?

+++

[박영선/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구조 지시를 내리기는커녕 대통령에게 어떻게 보고해야 하는지에만 관심을 집중해서 골든타임을 허비한 것이 아닌가, 그리고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Q. 세월호 사고 당시 청와대-해경 전화녹취 공개

Q. 사고 당시 청와대-해경 통화…주요 내용은?

[청와대/(09시 54분 청와대-해경 통화) : 아니 지금 구조작업 하고 있나요? 지금…(해경 : 아니 지금 구조단계는 아니고요, 지금 지켜보고 있는 단계입니다.) 빨리 인원만 확인해가지고 다시 한 번 전화를 주시고요, 지금 계속 좌측으로 넘어가고 있잖아요. 어느 정도 걸릴 거 같습니까? (해경 : 저희들도 잘 모르겠습니다.)]

[청와대/(14시 36분 청와대-해경 통화) : (해경 : (구조자) 166명입니다) 166명 구조 2명 사망, 그러면은 202명이 사라진 것 아닙니까? 166명이라고요? 큰일 났네. 이거 VIP까지 보고 다 끝났는데…]

Q. 세월호 거의 잠겼는데…여전히 지켜보고 있다?

Q. 구조인원 보고 오락가락…해경만 쳐다본 청와대?

[민경욱/청와대 대변인(지난 4월 16일) : 현재 청와대는 김장수 안보실장이 위기관리 센터에서 사고와 구조현황을 파악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관련 사항을 즉시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습니다.]

Q. 청와대, 상황파악도 못하고 '구조 자신감'?

Q. 언론보다 늦는 보고…우왕좌왕 컨트롤타워?

[청와대/(09시 52분 청와대-해경 통화) : 오늘 잠수부 오후에 들어가지 않습니까? 잠수부 들어갈 때, 추가사항 있을 때 전화만 좀 부탁합시다. 보고서는 늦게 와도 상관없는데, 전화만. 지금 안 해주면 바로 실장님이 청장님한테 전화하니까…]

Q. 구조헬기 도착했는데…길 잃은 해경 지휘?

[119/(13시 02분 119-해경 통화) : 저희들 헬기가 이미 도착해 있는데 아직도 별도의 지시를 못 받은 모양이에요. 저희는 헬기에 수난구조전문요원들이 다 탑승하고 있거든요. 배 안에 요 구조자가 있으면 저희들이 바로 그냥 투입해서 잠수를 해서 출동이 가능한 구조가 가능한 대원들인데요. (해경 : 예.) 그 요 구조자가 몇 명이나 있을까요? (해경 : 지금 말씀드렸다시피 잠깐만요.) 예. (해경 :여보세요.) 예. (해경 : 어떤 내용이세요?)]

Q. 구조헬기, 구조보다 장관 의전이 먼저?

[해경 상황실/(11시 46분 해경 상황실-현장 통화) : (해수부장관이) 무안공항으로 오면 무안공항에서 현장으로… 현장 가보신다고 팬더512를 지금 중지. 임무 중지하고 무안공항 가서 연료 수급 받고 대기하라고… (현장 출동 해경: 누가 그래요? (중략) 아니, 구조하는 사람을 놔두고 (공항으로) 오라고 하면 되겠어요? ) 아, 알겠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Q. 세월호 국조특위 의원들, 부적절한 행동 논란

+++

[앵커]

그럼 여기서 세월호 가족 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을 전화연결해보겠습니다. 국조 특위 활동에 대한 입장이 어떤지 들어보겠습니다. 유 대변인님, 나와 계시죠?

Q. 무성의한 의원들…가족들이 지켜본 국조현장은?

Q. 세월호 국정조사 파행…유가족이 본 상황은?

+++

[앵커]

다른 국조 특위면 몰라도 세월호 국조 특위만큼은 의원들도 좀 각별한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영상을 보고 나니 저희들도 답답하고, 국민들도 답답할 것 같습니다.

오늘 국회 기사 제목은 <해경 녹취록="" 공개…구조는="" '뒷전'=""> 이렇게 준비하도록 합시다.

관련기사

신의진 의원 "세월호 투입 잠수사 10% 정신이상 징후" 세월호, 3미터 더 가라앉아…장마 예고에도 '무대책' 기관보고 장소 변경…가족들 "약속 헌신짝처럼 저버려" [국회 발제] 72일만에 돌아온 해수부장관…희생자 언급 울먹 이주영 해수부장관 "세월호 실종자 유실방지 대책 마련 중" 수색 일주일째 '무소식'…해수부 기관보고, 국회 진행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