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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진 의원 "세월호 투입 잠수사 10% 정신이상 징후"

입력 2014-07-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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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현장에 투입된 잠수사들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감은 물론 자살사고에 대한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지만 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세월호 국조특위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세월호 잠수사 정신건강 선별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현장에 투입된 잠수사 434명 중 10.4%에 달하는 45명이 위험군에 포함됐으며 이중 7명은 자살사고가 우려됐다.

위험군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우울감, 스트레스, 자살사고 등 4개 세부검사에서 3개 이상 이상소견이 나타난 경우다. 이들 가운데 4개 부분 모두에서 이상소견을 보인 잠수사도 4명이나 있었다.

직군별로 보면 해경 잠수사가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해군 잠수사 8명, 민간 잠수사 6명, 특전사 1명 순이다.

게다가 복지부는 지난 6월2일 범대본회의에서 정신건강 선별검사 결과 위험군에 포함된 45명의 위험군에 대한 명단을 해경과 해군에 제출해 정밀 정신건강검사를 요청했으나, 정밀검사를 받은 잠수사는 해군 소속 잠수사 단 3명에 불과했다.

신 의원은 "잠수사 투입을 책임지고 있는 해양경찰청은 조속히 진위여부를 파악해 위험군에 대한 조속한 정밀 진단과 상담을 실시하고 복지부와 협의해 휴식과 수면조절 등 잠수사를 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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