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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미·일 안보수장 비밀리 첫 회동…3국 공조 속도

입력 2017-08-30 20:44 수정 2017-08-3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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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아베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대북 압박을 극한까지 높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지난 주말에 미국을 방문해 한·미·일 3국 안보책임자 간 비공개 회동을 한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움직임에 따라서 한반도를 둘러싼 기류도 다시 변하는 양상입니다.

고석승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도 높게 규탄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북한에 대한 압력을 극한까지 높여 북한이 스스로 먼저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보다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대북 대책이 담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지난 25일 이후 5일 만에 다시 통화를 하고, 대북 공조에 뜻을 모았습니다.

청와대 측은 우리나라가 소외되고 있다는 이른바 '코리아패싱'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는데 대해, 한·미·일 공조가 긴밀히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지난 26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비공개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한·미·일 3국 안보책임자 회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실장과 맥 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야치 쇼타로 일본 NSC 사무국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3국 안보수장은 이달 초에도 화상회의를 한 적이 있지만, 직접 대면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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