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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중장거리 '화성-12형' 추정…성공 여부 분석 중

입력 2017-08-3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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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는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 미사일을 교란하는 미국 방어시스템의 존재 가능성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초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중장거리탄도미사일, 즉 IRBM 화성-12형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화성-12형은 북한이 지난 5월 14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IRBM입니다.

당시 화성-12형은 고각으로 발사됐는데 정상각도로 쏠 경우 최대 사거리가 4500~5000km로 예측됐습니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이번에 처음으로 IRBM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정상각도로 발사해 대기권 재진입 시험을 했다고 추정하고 성공여부를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현지에선 북한 미사일을 교란하는 미국 방어시스템의 존재 가능성이 다시 대두됐습니다.

지난주 백악관에서 퇴출당한 세바스찬 고르카 전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북한 미사일을 겨냥한 미국 사이버파괴 프로그램의 존재를 살짝 드러냈습니다.

그는 현지시간 29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어 전략에 대해 "좀 더 은밀한 쪽에는 많은 옵션이 있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대부분 실패하는 건 "북한의 무능력 외에도 다른 이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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