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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시위하듯 잇단 도발…6차 핵실험 가능성도 제기

입력 2017-08-29 20:29 수정 2017-08-2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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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번 미사일 발사가 북·미 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국면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미 당국은 보다 심각하게 보는 분위기입니다. 벌써부터 다음 달 9일 정권수립기념일을 앞두고 북한이 결국 6차 핵실험을 강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6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에도 미국의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한을 향해 "평화적 압박"을 말했습니다.

이런 만큼 외교부 관계자는 "모처럼 조성된 대화 분위기에 미사일 발사가 찬물을 끼얹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북한이 미사일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자신의 시간표대로 움직이고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과 국제사회는 이달 초 북한 수입원의 1/3을 차단할 수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 2371호를 통과시켰지만, 북한은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선중앙TV/지난달 5일 : (김정은 위원장이) 독립절에 우리에게서 받은 선물 보따리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할 것 같은데 앞으로 작은 선물보따리들을 자주 보내주자고…]

이에 따라 다음 달 9일 정권수립기념일을 앞두고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이미 함경북도 풍계리 갱도에서 언제든지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거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과 협상을 목표로 북한이 제한된 수준의 도발을 했다며 과연 핵실험까지 강행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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