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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괌 견제 전주곡"이라며…발사 장면도 공개

입력 2017-08-30 20:42 수정 2017-08-3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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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29일) 발사한 중거리 미사일을 화성-12형이라고 확인했고, 보시는 것처럼 발사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괌을 견제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전주곡이라며 앞으로 태평양을 향해서 미사일을 추가 발사하겠다고 예고까지 했습니다.

안의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성-12형 미사일을 실은 차량이 평양 순안비행장에 나타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성-12형은 곧바로 세워지고 붉은 화염을 내뿜고 발사됩니다.

북한은 화성-12형 미사일 발사에 시험발사 대신 발사훈련과 실전운영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또 이달 초 예고한 대로 괌 포위사격을 상정한 훈련이라는 의미도 부여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은) 우리 군대가 진행한 태평양상에서의 군사작전의 첫걸음이고 침략의 전초기지인 괌도를 견제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전주곡으로 된다고 하시면서…]

이어 앞으로 태평양을 목표로 삼고 탄도로켓 발사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며 태평양을 향한 추가 미사일 발사도 예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화성-12형 미사일 사거리가 5000㎞ 이상이고 지난 5월 최대 고각발사 때 고도 2000㎞를 넘긴 점을 감안하면 괌과 서태평양 해상은 모두 사정권 안에 들어간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은은 "미국의 언동을 계속 주시할 것이며 그에 따라 차후 행동을 결심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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