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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뱃머리 좌현서 희생자 1명 수습…남은 실종자 19명

입력 2014-05-17 13:40 수정 2014-05-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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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 32일째입니다. 아직도 바닷속에 있을 20명의 탑승자는 찾지 못한 상황이고, 20명의 가족들은 팽목항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뉴스특보' 세월호 구조상황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진도 사고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진우 기자! (네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구조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합동구조팀은 오늘(17일) 새벽 정조시간에 맞춰 수중 수색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수중 수색은 1시간 20분 가량 진행됐는데요, 새벽 4시 10분쯤 4층 뱃머리 좌현 부분에서 희생자 1명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이로써 희생자 수는 285명, 실종자는 19명이 됐습니다.

오늘 사고 해역은 날씨가 맑고 파도도 높지 않은 편이지만, 내일까지 유속이 빠른 대조기인만큼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구조팀은 학생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선체 4층과 3층 식당, 주방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입니다.

오후 4시와 10시 등 남은 정조 시간에 맞춰 집중 수색도 예정돼 있습니다.

또,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야간 순찰을 강화하고 그물망 펜스를 설치하는 등 희생자 유실 방지책을 추가로 내놓았습니다.

[앵커]

민간 바지선과 잠수사들가 현장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대체 장비와 인력은 투입이 됐습니까?

[기자]

네, 지난 15일 오후 사고 해역에 투입됐던 민간 바지선과 잠수사 13명이 철수했는데요, 수색 작업 차질을 우려한 실종자 가족들이 어제 강력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선 대체 장비와 인력 충원을 서둘렀습니다.

새로운 바지선은 오늘 새벽 2시반쯤 현장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원을 통해 새로 모집한 민간 잠수사 12명은 오늘 팽목항에 도착해 수색 작업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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