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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아이 소리' 영유아 더 있었나? 탑승객수 논란 여전

입력 2014-05-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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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 세월호 사고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가 발표됐지만, 세월호 사고엔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들이 많습니다. JTBC 뉴스9은 앞으로 이 풀리지 않은 의문들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이런 의문들이 풀리지 않는다면 그 많은 죽음들은 헛된 것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우선, 이 배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 이것부터 논란으로 남아있습니다. 집계가 이미 7차례나 뒤바뀐 데다 탑승객이 더 있을 가능성도 계속 제기됩니다. 저희들이 입수한 동영상에도 이런 내용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지러워…아기까지 있어, 아기까지 있어. 아 미치겠다.]

고 박수현 군의 동영상에선 16일 오전 9시 8분쯤 여자 아이로 추정되는 소리가 들리고, 단원고 학생들도 이를 분명히 인식합니다.

배 안에서 반쯤 먹다 남은 우유병을 봤다는 민간잠수사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정부가 탑승객 476명에 실종자 20명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지만, 이미 구조된 조모 군과 권모 양 이외에 집계 되지 않은 또다른 영유아가 있다는 겁니다.

[한승석/세월호 사고 생존자 : 애들 또 있어요. 찾았던 엄마가 있어요.]

화물차도 탑승자 집계의 사각지대입니다.

화물차 기사들은 지인들을 데리고 오면서 따로 표를 사지 않는 일이 흔한 만큼 누락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박모 씨/전 세월호 선장 : 승객 수는 청해진도 모를 거예요. 그건 탄 사람만 알아요. 화물차 표만 끊으면 개인적인 표 안 끊어도 돼요. 두 명이 타도 되고, 세 명이 타도 되고….]

오락가락하는 탑승객 집계 속에 당국이 모르는 또다른 실종자가 있는 건 아닌지
철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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