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금수원 진입로 겹겹이 막고 선 구원파…"순교도 불사"

입력 2014-05-16 21:28 수정 2014-05-17 00: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16일) 이른 새벽부터 안성의 금수원에는 팽팽한 긴장이 감돌았습니다. 신도들이 몰려와 진입로를 겹겹이 막았고, 순교까지 거론하며 검찰과 청와대를 압박했습니다.

윤정민 기자가 하루 종일 있었던 일을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철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취재진과 천여 명의 구원파 신도들이 마주하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대형 집회가 열리는 대강당도 보입니다.

잘 가꿔진 호수와 정원 사이로 별장 같은 주택 건물도 보입니다.

유병언 전 회장이 검찰 소환에 불응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오늘, 이른 새벽부터 신도들이 정문 뒤 진입로를 채웠습니다.

사회자의 방송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스트레칭을 하고 간식도 나눠 먹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신도들은 순교까지 거론하며 검찰을 비난합니다.

[복음침례회 신도 : 순교, 죽음을 각오하자 (수사에 굴복하면) 우린 살아가는 목적 자체를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피켓 시위도 이어졌습니다.

[참 진리 위해 싸우자, 싸우자.]

소환에 불응한 유 전 회장을 검찰이 강제 구인에 나설 것이란 얘기가 돌면서 긴장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TV아사히 등 외신기자들도 몰려와 생중계하는 등 상당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관련기사

잠적한 유병언 일가…"소환 불응 전 미리 추적했어야" 구원파 피해자 "유병언, 책임전가하며 종교망명 할 듯" [청와대 발제] 구원파 겨냥한 '기춘대원군'…청와대 압박? 구원파, 청와대 겨낭? "치밀한 대응, 누군가 각본 짠듯" "유병언 수감되면서 모두 누명"…구원파 반발 속내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