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출범한 국민연대엔 진보정의당, 시민사회진영등 민주통합당 밖의 세력들이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대선을 전후해 새로운 신당을 만들기 위한 수순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기자]
조국 서울대 교수, 소설가 황석영, 배우 김여진, 진보정의당 노회찬, 심상정 공동대표.
'국민연대' 주요 구성원들입니다.
이들은 그동안 범야권 결집을 통한 정권 교체를 꾸준히 주장했습니다.
[김여진/배우 (지난 3일 광화문 콘서트) : 빚을 지셨으니 빚을 갚으시려면 이기셔야 합니다. 반드시 승리하십시오. 약속을 지키실 수 있으십니까.]
[조국/서울대 교수 (지난 5일) : 그런 속상함, 안타까움 접어두고 보름도 남지 않는 대선을 위해서 모두 단결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노동계, 재야, 시민세력 등 여러 세력이 모인 점 때문에 자연스레 신당 창당 이야기가 흘러나옵니다.
문재인 후보도 이날 국민연대 출범 인사말을 통해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후보 : 대선 이후 새로운 정치 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비전까지 함께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단순히 정권 교체만이 목적이 아닙니다.]
문 후보가 몸담고 있는 민주통합당은 50년 역사를 가진 정통 야당인 민주당이 '혁신과 통합' 등 시민사회 진영, 한국노총 등 노동계와 힘을 합쳐 지난해말 새로 창당됐습니다.
이런 전력 때문에 국민연대 출범이 민주통합당을 토대로 한 또다른 신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