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두 사람이 만났습니다.
며칠 남지 않은 이번 대선의 마지막 대형 변수였는데요.
과연 유권자들의 마음은 얼마나 움직였을까요?
JTBC와 리얼미터가 오늘(6일)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의 적극적인 지지 표현에 지지 후보를 바꿀 의향이 생겼느냐"고 물었는데요,
바꿀 의향이 생겼다는 응답이 9.8%, 바꿀 의향이 없다가 82.4% 였습니다.
지난 3일이었죠?
안 전 후보가 캠프 해단식에서 다소 소극적인 지지의사를 표현했을 때도 같은 질문 던졌는데, 그때 '지지후보 바꿀 의향 생겼다'는 응답이 11.6%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오히려 9.8%가 나왔네요.
실제로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어떻게 지원할 지 좀 더 지켜봐야겠단 그런 의미 같습니다.
자, 그러면 매일 이 시간 알려드리는 오늘의 두 후보 지지율 결과, 지금 공개합니다.
박근혜 후보 48.9%, 문재인 후보 42.8% 였습니다.
오차범위 밖 격차를 계속 유지해 가고 있는데요,
오늘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만남이 지지율에선 당장은 반영이 잘 안 된 것 같습니다.
안 전 후보가 문 후보와 만나면서, 오늘이 바로 '대선의 분수령'이 될 거라 이야기했죠? 실제로 그렇게 될지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