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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협상 직전 '제재 해제' 거론…북·미 '+ α' 탐색전

입력 2019-02-21 20:22 수정 2019-02-21 22:52

비건·김혁철 하노이 첫 만남…실무협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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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김혁철 하노이 첫 만남…실무협상 돌입

[앵커]

"대북 제재를 풀어주고 싶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말입니다. 북·미 양측은 이미 비핵화와 상응조치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카드는 제시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죠. 바로 이 시점에서 트럼프가 그렇게 얘기한 이유가 뭐냐, 여기에 모두들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그냥 평소대로 던진 얘기일 수도 있고 또 제재 해제라는 단어를 직접 말함으로써 상대의 귀를 쫑긋하게 하는 말일 수도 있겠죠. 결국은 서로 더 내놓을 것이 무엇이냐 이것인데. 하노이에서는 오늘(21일) 치열한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연결하겠습니다.

신진 기자가 지금 나와 있는데요. 하노이 실무협상 첫날인데 지금도 협상이 진행 중에 있습니까?

[기자]

지금은 잠시 중단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금 전에 북한 김혁철 대표를 태운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호텔을 빠져나왔습니다.

이곳은 하노이 시내에 있는 뒤파르크 호텔인데요.

앞서 미국 비건 대표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9시 하노이에 들어온 뒤 이곳에 짐을 먼저 풀었습니다.

그 다음 김혁철 대표가 오후 3시 30분쯤 이곳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협상을 6시간 정도 한 뒤 김혁철 대표가 호텔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저녁식사 후 다시 들어올 가능성도 제기가 됩니다.

[앵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이제 잡히기는 했는데 관심은 역시 협상 내용입니다. 회담장 밖으로 좀 나오는 소식들이 있는지요.

[기자]

이 회담장은 호텔 꼭대기층으로 추정이 되는데 통제되고 있어서 저희 실무진에게 취재진이 접근하기는 쉽지가 않았습니다.

따라서 협상장에서 나오는 내용들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김성혜 북한 통일전선부 실장이 먼저 호텔을 빠져나갔다가 30분 뒤 돌아오는 장면이 목격이 됐습니다.

평양에 보고를 하러 간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그만큼 실무협상이 긴급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화면을 보니까 취재 경쟁이 상당했던 것 같습니다. 김혁철 대표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관심이 컸는데 혹시 무슨 얘기를 하지는 않았습니까, 취재진들하고.

[기자]

김혁철 대표가 숙소를 빠져나오자 곳곳에서 오토바이들이 따라붙었습니다.

그리고 호텔에 들어서자 각국 취재진들이 질문을 퍼부었는데 김혁철 대표는 대답을 하지 않고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당시 상황 잠시 영상 보시겠습니다.

[앵커]

잘 봤습니다. 좀 혼잡스럽기는 한데, 현장이. 북한 측 숙소 주변도 혹시 가봤습니까?

[기자]

저희 취재진이 이른아침부터 숙소 주변 그러니까 영빈관 주변을 취재를 했습니다.

먼저 오전부터 실무진, 북측 실무진을 태운 차량이 드나드는 모습이 목격이 됐습니다.

그리고 북측에서 의전을 담당하는 김창선 국무위원의 부장과 박철 아태평화위 부위원장도 오후 4시쯤에 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이 됐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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