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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제재 풀려면 북 뭔가 해야"…추가 회담도 시사

입력 2019-02-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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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하노이 회담을 결코 마지막 회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3차, 4차 북·미 정상회담을 예고했습니다. "제재를 해제하고 싶지만 북한이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선 비핵화 이행을 촉구한 것입니다.

정효식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많은 것을 이룰 겁니다. 우리는 좋은 만남으로 출발했고 그것을 이어갈 것입니다. 이번 회담이 결코 마지막 회담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가 매우 튼튼하다"며 하노이 회담에 이어 3차, 4차 북·미 정상회회담을 계속 이어갈 것이란 뜻을 밝힌 것입니다.

"김 위원장과 이틀 동안 만날 것이며,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며 한 말입니다.

지난해 1차 싱가포르 회담 직후엔 "김 위원장을 백악관에 초청했고, 평양에도 가고 여러번 만날 것"이라고 한 적 있습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핵 실험이 없는 한 급할 게 없다"며 5번이나 반복해 비핵화 목표를 낮춘 것이란 해석도 낳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궁극적으론 그것(비핵화)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긴급한 비핵화 시간표는 갖고 있지 않습니다. 핵실험이 없는 한 급할 게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북한이 비핵화를 꺼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도 뭔가 하고 싶어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재는 완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나도 제재를 해제하고 싶지만, 다른 쪽에서 의미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요구하는 제재 완화를 위해선 영변 해체를 넘어 핵 미사일 폐기 등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선행하란 뜻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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