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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유해' 나온 곳서 사람 뼈 추정 유해 또 발견

입력 2017-05-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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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목포신항에서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수색 작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추가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목포신항 이가혁 기자 연결합니다.

이가혁 기자! 오늘 오전에도 뼈 1점이 발견됐다고요? 어제 발견된 곳과 같은 위치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8시 57분쯤 세월호 선체 4층 선미 여학생 객실 구역에서 뼈 1점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국과수 전문가가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1차적으로는 사람의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어제 '두개골과 상체뼈'가 발견된 곳과 같은 수색 구역입니다.

[앵커]

어제 발견된 유해들의 경우 '미수습자 조은화 양으로 추정된다'는 보도들이 나오는데, 어떤 근거입니까?

[기자]

뼈가 발견된 구역이 단원고 미수습자 2학년 1반 조은화 양의 추정 위치이기도 했고요. 앞서 은화 양의 유류품이 발견된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3년의 세월 동안 바닷 속에서 어떤 변수가 있었을지 모르기 때문에 신원을 확정적으로 말하는 것에 대해선 가족들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어제 일부 언론에서 '조은화 양 유해'로 확정적으로 보도해, 미수습자 가족들이 항의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다만 저희는 오늘 오전 미수습자 가족 측에 확인해 동의를 얻어,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유해"라는 표현을 오전부터 사용해 보도해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항상 끝까지 신중해야 할 텐데요. 발견된 유해에 대한 DNA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어제 이곳 목포신항 부두 안에 안치실에서 국과수 전문가들에 의해 치아 감식이 1차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미 미수습자들이 과거 어떤 치과 진료를 받았는지, 치아의 특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기록을 제출한 상태에서, 발견된 유해의 상태와 해당 기록을 서로 비교 분석해보는 것입니다.

또 발견된 유해 가운데 DNA 확인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보이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의 유해'를 먼저 강원도 원주 국과수 본원으로 보내 DNA 검사에 필요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인 DNA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가량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선체 4층 중앙부 객실 구역도 내부 수색이 진행중이라 이곳에서도 미수습자의 추정 유해가 발견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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