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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부 대규모 투입, 망치로 배 안에 신호 보냈지만…

입력 2014-04-19 21:34

정조 시간 관계없이 잠수 인력 수시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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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시간 관계없이 잠수 인력 수시로 투입

[앵커]

생존자의 신호가 포착되지 않아 가족들의 마음이 더욱더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지면서 정부는 650명이 넘는 잠수부를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다고 하는데요, '좀 더 일찍 이렇게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실종자 가족들이 가질 것 같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탑승자 구조를 위해 잠수 요원들이 선체 안으로 진입합니다.

이들은 벽이 보이면 망치를 이용해 배 안에 신호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부에서 들려오는 생존자의 신호는 없습니다.

[고명석/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 해경 특수구조단이 선체에 올라가서 망치로 두드리는 장면을 언론에서 많이 보셨을 겁니다. 선내에서 반응하는 신호를 아직 포착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버리기에는 이릅니다.

해경은 생존한 탑승자들이 제대로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해 소리를 지르거나 인기척을 내기에는 힘든 상황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망치로 두드려 생존 신호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서 구조 작업의 속도를 늦출 수 없다는 겁니다.

해경은 지금까지 조류가 느려지는 정조 시간 때만 진행했던 수색을 수시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고명석/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 민관군 잠수사 652명을 총 40회에 걸쳐 선내 진입 수색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그동안 잠수부 2명을 한 조로 짜서 투입했던 구조 작업을 최대 10명까지 투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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