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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체 채취 위해" 가평 간 이재명…이만희는 과천서 검사 '음성'

입력 2020-03-03 20:25 수정 2020-03-0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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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이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어젯(2일)밤 경기도 가평의 신천지 연수원을 직접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각, 이만희 총회장은 과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에 결과가 나왔는데, 코로나19 감염이 아니라는 거였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저녁 7시 56분, 가평 신천지 평화 연수원 앞입니다.

카니발 차량 한 대, 뒤이어 그랜저 한 대가 연수원 밖으로 나갑니다.

이만희 총회장이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약 1시간 뒤, 이재명 경기지사와 보건당국이 가평 연수원에 도착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이만희 총회장의 검체를 채취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연수원 내부를 수색할 무렵, 이 총회장은 이미 과천보건소에 도착했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빈손으로 나온 이 지사는, 이 총회장이 역학조사에 혼란을 일으켰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오후 1시 40분부터 지금까지 불응하고 혼란을 끼친 점에 대해서 책임을 물을지 추후에 저희가 논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신천지 측은 검사를 일부러 피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김회영/신천지 평화연수원 총무 : 실제로 검사를 받았는데 또 말씀드리기가 곤란해서… (오늘 저녁까지는 보건소 검사 요청이 있었다는 걸 아예 몰랐다는 것이군요?) 제가 그걸 어려워서 말씀드릴 수가 없었어요.]

또 이 총회장의 주소가 과천이고, 그곳에 볼일도 있어 떠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회장은 오늘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충청 지역에 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천지 측은 이만희 총회장이 어디에 있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준 /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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