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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항공대원, 뇌출혈로 쓰러져…"1차 고비 넘겼다"

입력 2014-05-0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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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경 헬기에서 전파탐지기를 조종하는 지원활동을 했던 40대 해경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그제(6일) 24시간 근무를 하고 휴식없이 어제 오전 사고 해역에 파견됐습니다.

황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사고 해역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48살 정 모 경사가 의식을 잃은 건 어제 오후 8시 20분쯤입니다.

인천해경 항공단 소속의 정 경사는 해경 헬기에서 전파 탐지기를 조종하는 역할로, 6일 24시간 근무를 하고 쉬지 못한 채 어제 오전 사고 해역에 파견됐습니다.

정 경사는 수색지휘함인 3009함에서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평소 고혈압이 있는데다, 과로가 겹치면서 뇌출혈이 발생한 겁니다.

정 경사는 수술 후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서보라/목포 한국병원 신경외과과장 : 방금 찍었던 CT상에는 수술상 특별한 문제 없이 잘 된 것 같습니다. 일단 1차 고비는 넘긴 것으로 판단합니다.]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되면서 구조대원들의 안전과 건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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