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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골프 친 제주해경 간부…결국 직위 해제

입력 2014-05-0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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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와중에 제주에선 해경 간부가 여러 차례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제주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 수뇌부들이 진도에서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에 매달리고 있던 지난달 27일과 이달 4일.

제주해양경찰청의 항공단장인 박모 경감이 제주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골프장의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박 경감은 지난달 27일엔 회원들과 이달 4일엔 부부 동반으로 골프를 쳤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 분위기 속에 골프와 음주를 자제하라는 정부지시를 명백히 어긴 겁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제주 해경은 박 경감을 직위 해제하고 정확한 경위 조사에 나섰습니다.

[해경 관계자 : 본인과 직접 (골프장에) 가서 본인 출입 기록을 임의 제출 받아서 확인하려는 과정에 있습니다.]

박 경감은 오래된 약속이라 취소가 어려웠다고 해명합니다.

[박OO/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감 : 미리 계획이 된 거라 가지고요. 그전 달에 계획이 됐거든요. 정말 죄송합니다.]

부실한 사고대처와 구조작업 탓에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골프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해경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더 차가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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