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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칸 내부사진 입수…차·컨테이너 뒤엉켜 '수색 우려'

입력 2017-06-09 22:25 수정 2017-06-09 23:07

18일 만에…세월호 3층서 사람 추정 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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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만에…세월호 3층서 사람 추정 뼈 발견

[앵커]

오늘(9일) 세월호 3층에서 18일 만에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1점이 발견했습니다. 객실 수색이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화물칸 수색을 위한 준비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화물칸 내부 사진을 입수했는데요. 승용차 여러 대가 컨테이너와 뒤엉켜 있어 수색이 만만치 않으리라고 우려됩니다.

목포신항에서 최하은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오늘 오후 1시 45분쯤 세월호 선체 3층 주방 구역에서 사람 상반신 일부로 추정되는 뼈 1점을 찾았습니다.

배 안에서 뼈가 발견된 건 지난달 22일 이영숙 씨 유해를 발견한 이후 18일 만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현재 객실부 수색이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다음달 시작될 화물칸 수색을 위한 준비 작업도 시작됐습니다.

화물칸에는 차량 185대, 컨테이너 105개를 비롯해 철근, 식자재 등이 실려 있습니다.

오늘 화물칸 진입구 4곳을 뚫고 수색팀이 들어가 오염 정도와 장애물 등을 살폈는데 수색이 만만치 않으리라고 보입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화물칸 내부 사진입니다.

노란색 화물용 컨테이너 옆으로 승용차 여러 대가 어지럽게 엉켜 있습니다.

진흙이 잔뜩 묻은 흰색 승용차 뒷부분에는 녹색 번호판도 그대로 달려 있습니다.

대형 화물차 역시 진흙에 완전히 뒤덮여 있습니다.

해수부와 선체조사위원회는 화물칸에 있을 수 있는 미수습자 유해를 찾기 위해 조만간 구체적인 수색 방식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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