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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새누리, 팽목항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입력 2014-06-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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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새누리, 팽목항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새누리당 박영선 원내대표는 3일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팽목항 방문 일정이 미뤄지고 야당만 진도를 방문하는 등 특위가 첫날부터 파행된 데 대해 "새누리당이 팽목항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새누리당의 속내를 그대로 드러낸 하나의 사건이다. 국민들 앞에서는 잘못했다고, 용서해 달라고 하고 뒤에서는 국정조사를 내팽개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래 국정조사 요구계획서를 통과시키면서 6월2일 팽목항을 가기로 여야가 합의를 했다. 그런데 새누리당 심재철 위원장이 통보없이 일방적으로 연기해버렸다"며 "어제의 사건은 새누리당이 그만큼 세월호 참사를 보는 진실성이 결여되고 국민과 공감을 하고 있지 못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최근 통합진보당 후보들의 사퇴와 관련한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그 이슈를 들고 나오는 세력이나 이 이슈를 부각시키는 언론사가 더 의심스럽다"며 "고질적인 선거 프레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과 2012년 총선 때의 뒤집어씌우기, 국정원까지 동원해서 종북 뒤집어씌우기 댓글을 달면서 여론전을 했던 것의 재탕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사전투표제와 관련해 "굉장히 편리한데 보완이 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대리투표와 집단 동원투표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지문을 찍더라도 판별이 되려면 시간이 걸리지 않나. 판별까지의 시간 격차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또 어르신들을 모시고 버스에 태워서 다른 지역으로 놀러가 투표를 하게 하는 행위 같은 것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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